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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사진전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기간/ 2015.08.12(수) ~ 2016.05.30(월)
장소/ 파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

10.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전시 포스터
경기도박물관은 2015년 8월 12일(수)부터 2016년 5월 30일(월)까지 파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사진전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를 개최한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경기도 전역에서는 한말 의병을 이은 독립운동이 펼쳐졌고, 수많은 경기도 사람들은 국외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이끌었다. 안성·수원·화성·이천·평택·광주 등을 비롯하여 경기도 전역은 치열한 독립운동의 무대가 되었다. 경기도 출신의 독립유공자는 현재 약 1,1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독립운동을 펼친 많은 경기도 사람들 중에서 지극히 일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많은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들 중 대표적인 다섯 명의 독립운동가를 통해 ‘경기도 사람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전시는 ‘임시정부 대중국 외교의 리더’ 박찬익, ‘새로운 국가건설을 꿈꾼 거인’ 여운형, ‘삼균주의의 창시자’ 조소앙, ‘신민족주의를 주창한 비타협적 민족주의자’ 안재홍, ‘끝까지 임시정부를 지탱한 기둥’ 엄항섭, 총 5명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각 인물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여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선별된 70여 점의 사진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첫 번째 인물인 박찬익은 파주시 주내면 출신으로, 임시정부의 대중국 외교에 큰 역할을 한 독립운동가이다. 해방 후에는 중국에 남은 한국 교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귀국시키는 주화대표단의 단장을 맡았다. <박찬익과 신건식(1931)>, <김병호, 김구와 박찬익(1944)>,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기념(1945)>, <주화대표단 심양 방문(1946)> 등의 사진을 통해 그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다.

여운형은 양평군 신원리 출신으로, 국제적인 안목에서 한국의 독립 문제를 부각시킬 정도로 뚜렷한 독립관을 가졌고 민족 통합을 위해 이념을 초월해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다. <장저우 회의에서(1920)>, <『현대철봉운동법』 모델 여운형(1933)>, <미소공동위원회 미국대표단과 함께(1946)>, <김규식, 서재필과 여운형(1947)> 등의 사진이 전시된다.

조소앙은 파주시 월롱면 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론가, 삼균주의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독립운동가이다. <일본 유학시절의 조소앙(1910년대)>, <파리강화회의 조사대표단(1919)>, <한국광복군 대원 환송기념(1941)>, <남산 석호정에서(1949)> 등의 사진이 소개된다.

안재홍은 평택시 고덕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활동한 몇 안 되는 독립운동가이다. 언론인으로서 현실을 거침없이 비판했고,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한 역사 연구에 매진했다. <신간회 총무 간사 시절(1927)>,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1929)>, <백두산 등반(1931)>, <민정장관실에서(1947)> 등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엄항섭은 여주시 금사면 출신으로, 김구와 함께 한인애국단, 한국독립당을 이끌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러 실무를 도맡아한 인물이다. <가흥 피난시기 임시정부 식구들과(1932)>, <김구, 왕백수 부부와 함께(1932)>, <임시정부 요원들(1945)>, <미소공동위원회에서(1947)> 등의 사진을 통해 그의 활동을 돌아본다.

70년 전 오늘, 1945년, 우리는 어느 시인이 읊었던 것처럼 ‘빼앗긴 들에 오길 바랐던 봄’을 맞이했다. 그것은 우리 민족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었다. 간절한 염원을 현실로 만들려 자신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던졌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해방 후에도 새로운 국가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후까지 진정한 광복을 찾으려 했던 그들의 열정과 꿈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전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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