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칼럼 게재(2012. 10.17~2012. 12.19)
2012년도에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신숙주의 후손 고령신씨 묘역 등 4회의 묘역 출토유물의 긴급 수습을 지원하여 복식유물과 회지석 등 81건 164점의 유물을 수습하는 성과가 있었다. 수습된 유물들은 절차에 따라 문중으로부터 기증을 받아 박물관으로 옮겨져 관리되고 있다. 긴급 수습된 출토복식은 대부분 직물의 열화와 오염이 심하여 세척과 건조 작업으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보존처리를 실시하고 배접과 부분적인 색맞춤 바느질을 통한 보수한 후 포장하여 보관한다. 고령신씨 묘역 등에서 출토된 회지석은 정확한 명문을 판독하기 위하여 1차적인 오염물 제거가 이루어지며 충진재를 이용하여 형태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처리가 완료된 유물은 재포장과정을 거쳐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순번 | 묘역명 | 수습 및 지원 내역 |
수량 (점) |
조사지역/ 기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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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 236 | ||||
1 | 사천목씨 (목겸선, 목임유) 묘 |
직물편(자료) | 2 | 양주시/ 2012.4. 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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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고령신씨 (신숙주후손) 묘 |
회지석 | 49 | 동두천시/ 2012.4.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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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청주양씨 (통훈부정주 교수양공) 묘 |
복식 및 부장품(빗, 바구니 명기) |
29 | 포천시/ 201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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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고성이씨 창주공파(이종혁, 진주유씨) 묘 |
복식 및 부장품 (지석 및 천판) |
156 | 연천군/ 2012.11.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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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씨 완산군 배위 평양이씨 단령의 봉황비단직물과 봉황문자수흉배의 복원품을 제작하는 등 복식유물의 복제도 이루어졌다. 정조의 후손인 숙선옹주의 묘역에서 수습된 봉황문자수흉배는 직금직물로 직조되어 왕실의 화려한 복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로 복제품 제작을 통하여 전통 기술을 전승하고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규(용인이씨 충정공파종회장)님과 용인이씨 대종회에서 2011년에 기증한 이의현초상과 이세백초상의 모사본과 영인본을 2012년 5월부터 약 8개월여에 걸쳐 제작하였다. 초상화의 모사본 제작을 위하여 비단, 종이, 안료 등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원본과 최대한 가까운 질감을 살리고자 비단을 새로이 제작하였고, 배채기법 등 한국 초상화 제작의 전통기법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완성된 모사본은 2013년에 개최될 예정인 용인이씨 문중 기증 유물 특별전에 맞추어 기증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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