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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경기미(米) 특별전
기간/ 2012.07.19(목) ~ 2012.09.09(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미 특별전 벼쌀밥 포스터 이미지입니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우리 민족의 주식인 경기미의 역사와 우수성을 살펴보는 전시회 “경기미 특별전 : 벼禾 · 쌀米 · 밥食”을 개최합니다. 예부터 경기도 쌀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던 진상미로 유명하였고, 특히 여주 · 이천은 전라도 전주 · 김제 · 만경, 황해도 연산 · 봉산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쌀산지로 유명하였습니다.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농업전문가였던 서유구(1764~1845)는 『행포지(杏浦志)』에 ‘여주 · 이천에서 생산한 쌀이 좋다(産驪州利川之間者爲良也)’라고 기록하여 우수한 경기쌀의 역사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현재도 이천 임금님쌀, 여주 대왕님쌀을 비롯하여 평택 슈퍼오닝, 김포 금쌀, 안성 맞춤쌀, 파주 임진강쌀, 용인 백옥쌀, 연천 남토북수쌀 등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생산되는 브랜드 쌀은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빵이나 육류 위주의 서양식 음식문화로 바뀌면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한국인의 주식은 쌀로 지은 밥입니다. 이번 전시는 경기미의 역사와 우수성을 크게 벼(禾)→쌀(米)→밥(食)의 과정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자 하였습니다. 전시는 다음과 같이 여섯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주제인 ‘쌀은?이다’는 한국인에게 쌀이 갖는 의미와 식량 자원으로서의 쌀의 상징성을 다룹니다. 현재 한국의 쌀 자급률은 100%에 가까운데 비해, 총 곡물자급률(26.7%)은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 29개국 중 24위권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량의 위기를 영상으로 설명합니다.

두 번째 주제인 ‘경기쌀, 밥상의 기적을 만든다’에서는 경기쌀로 지은 밥의 효능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추청(아끼바리) · 고시히까리 등 최고의 벼 품종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로 ‘경기쌀, 파종에서 수확까지’에서는 계절별 농사짓는 과정(씨뿌리기, 모내기, 풀뽑기, 수확하기, 보관하기)을 농기구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네 번째 주제인 ‘쌀농사의 혁명’에서는 농사법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우경(牛耕)과 이앙법(移秧法)을 소개하고, 새참 풍경을 연출하여 농촌의 힘든 일상 속에서도 웃음이 나는 작은 여유를 갖고자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쌀도 흥이 나는 경기 민속놀이’로 볏짚을 이용한 짚공예품과 두레, 그리고 경기도의 대표적 풍물놀이인 평택농악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쌀의 무한 변신’에서는 현재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200여 개의 경기도 브랜드 쌀과 경기쌀로 만든 전통주, 과자, 떡 등 가공식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준비되었습니다. 특별전 기간 중에 상설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테블릿PC를 이용해 유물을 설명하는 e-book 코너와 어린이를 위한 ‘경기쌀 백일장’, 쌀의 무게와 부피를 재보는 ‘도량형 체험’ 등이 있습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민속주인 부의주(浮蟻酒, 경기무형문화재 제2호) 만들기, 씨앗바구니인 종다래끼를 만드는 짚공예 만들기 교실을 진행합니다. 8월 중 주말에는 경기쌀 가공식품의 제작 시연 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가접수는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교육ㆍ행사〉특별프로그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요전시유물
주요전시유물 사진입니다.
뒤웅박(瓠)과 종다래끼(種籠), 20세기, 농업박물관ㆍ파주대동대리점 소장 둘 다 씨앗을 보관하는 도구이다. 뒤웅박에는 겨우내 종자를 보관하며, 씨를 뿌릴 때에는 종다래끼를 허리에 차고 작업한다. 홉(合)과 되(升), 20세기, 농업박물관 소장 쌀의 부피를 재는 도구 홉은 한줌의 양으로, 10홉은 1되이다. 되는 두 손으로 움켜잡은 양으로, 10되는 1말이 된다.
쟁기(犁), 파주대동대리점 소장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파주 대성동마을에서 쓰던 쟁기이다. 탈곡기(脫穀機), 일제강점기, 파주대동대리점 소장 페달을 밟아 돌아가는 원통에 벼이삭을 대면 낱알이 떨어지는 기계이다. 일본 기후현 카와베지역에서 사용하던 탈곡기로 수입제품이다.
농사직설(農事直說), 조선시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관련 서적으로 세종의 명에 따라 1429년(세종 11)에 발간하였다. 금양잡록(衿陽雜錄), 조선시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강희맹이 경기도 금양현(지금의 과천ㆍ시흥 지역)의 농사법을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쓴 책이다. 당시 경기도 지역의 벼농사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경직도(耕織圖) 10폭 병풍 중 부분, 최우석(崔禹錫, 1899~1965), 20세기 전반,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10폭 병풍으로 농사짓는 일과 누에 치고 비단 짜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관료들에게 농부와 누에치는 여인의 어려움을 알게 하여 바른 정치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짚으로 만든 공예품, 풀짚공예박물관 소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망태기, 주루목, 씨오쟁이, 종다래끼) 풀이나 도구, 씨앗 등을 담기 위해 짚으로 만든 생활용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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