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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보석, 모래의 화신 – 유럽유리 500년전
기간/ 2001.08.18(토) ~ 2001.10.28(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및 중앙홀
전시개요

불 속에서 탄생한 유리는 흔한 모래를 재료로 하지만 빛을 투과하는 투명함과 빛을 반사하는 찬란함을 동시에 갖춘 인공의 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2500년경 유리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인류 문명의 역사만큼 오랜 기간 동안 줄곧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유리 특유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빛의보석-유리는 도자기와 더불어 현대 생활 문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히 경기도에서 도자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던 시기인 15세기 이후 500여년간의 유럽 유리 발전사를 조명해 보는 것은 동·서양 현대생활문화의 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더욱이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 기념으로 열리게 된 이 전시회는 도자기 엑스포와 연계하므로써 생활용기를 격조 높은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295점의 유리는 모두 박물관 소장의 진품으로서, 유물을 통해 15세기 이후 높은 경지에 이르렀던 유럽 유리 역사의 진면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 기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으며, 유리의 매력에 도취해 온 한사람의 유리 학자로서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유럽 유리공예의 흐름을 통해 유리가 주는 신비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을 확신하며 이러한 전시가 산학 협동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내 유리업계와 예술계의 발전 계기로 작용하여, 한국의 유리문화 창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현대의 유리 공계가 뿌리를 두고 있는 유럽의 시원하고 찬란한 빛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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