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박물관은 그 동안 소장품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여기 첫선을 보이는 40 여 건의 유물들은 최근에 구입한 것으로 보물 1051호『분류두공부시』권13을 비롯하여 도자기 13건·회화 8건·전적 6건·민속품 13건을 우선 내놓았습니다.

도자기는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조선초기의 분청사기, 분원에서 제작된 것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 도자기 발달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화는 정조나 강세황, 김정희 등 조선후기 최고의 지성을 갖춘 이들의 유묵과 이 시기에 유행하였던 그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양태를 더욱 풍부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민속품들은 그 옛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구체적으로 연결시켜주고 삶의 마디마디에서 그것을 사용한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