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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테마전 교과서 돋보기 1탄 《조선시대 여인의 美, 장신구》
기간/ 2017.03.29(수) ~ 2017.06.28(수)
장소/ 경기도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입구
따뜻한 봄, 3월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테마전 코너를 새롭게 교체 전시합니다. 이번 테마전은 중학교 역사교과서(교육부 검정/비상교육) –조선 후기의 그림- 부분에 나온 신윤복 그림과 관련된 유물입니다. 조선시대 후기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이었던 신윤복(1758~?)은 남녀 간의 낭만과 애정을 즐겨 그린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는 김홍도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림의 소재, 구성, 인물의 표현 등은 남달랐습니다. 그림에서 등장하는 여인은 섬세한 필선과 아름다운 채색으로 그려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는데, 여인의 차림새는 수수하지만 세련된 의복을 입고, 작지만 유용한 장신구裝身具를 착용하여 아름다움을 더 하였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신윤복의 그림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여인의 장신구입니다. 칠보비녀 2점, 삼작노리개와 은장도 한 점씩 총4점입니다. 조선시대 여인들은 옷 위에 다양한 장신구를 함께 착용하여 맵시를 내었습니다. 착용자의 신분과 계급, 일상과 의례에 따라 소재와 문양에 구별을 두었으며, 얼굴을 가리기 위해 머리에는 너울과 같은 쓰개를 쓰고, 비녀‧뒤꽃이‧떨잠‧댕기와 같은 장식을 하였다. 몸과 겉옷은 노리개와 주머니‧가락지 등으로 치장했고, 치마 밑에는 가죽과 나무로 만든 예쁜 신발을 신었습니다. 특히 화려한 모양이 많은 비녀와 노리개는 사대부 집안의 여인들에게 사랑받았던 장신구로 조선시대 공예기술의 진수眞髓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조선시대의 여인의 삶은 유교儒敎가 중시된 까닭에 도덕과 규범을 지키는 현모양처賢母良妻를 꿈꾸었으며, 의복의 사치를 절제하였습니다. 이러한 풍조로 인해 여인의 장신구는 상황에 맞춰 간결하거나 혹은 화려하게, 착용하였으며 양반가의 권위와 기품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신구에는 대부분 여성의 절개節槪와 지조志操를 상징하는 문양을 그려 넣어, 당시 사회풍조가 나타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교과서 돋보기>는 분기별로 총4회에 걸쳐 ‘역사 속의 여인’을 주제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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