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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크로스 뮤지엄 전시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
전시포스터
전시주제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
전시기간
2015, 10월 28일(수) ~ 11월 29일(일)
전시장소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장, 로비 및 복도
전시오프닝
2015년 11월 7일 (토), 11:00am
참여작가
강강훈, 고영훈, 나 현, 노재운, 손동현, 박승원, 백남준, 이상현, 이수경, 임창민, 정종미,
조덕현, 조 환, 차기율, 황인기
경기문화재단은 ‘G뮤지엄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재단 산하 뮤지엄의 새로운 위상구축과 활성화 모색을 위한 특별전시인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전을 개최 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전통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의 상설전시장에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미술관 등이 소장한 현대미술작품을 병치시켜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콘텐츠의 교류와 소통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성격을 가진다. 아울러 이 전시는 다소 경직된 박물관 전시의 문맥을 새롭게 함으로써 박물관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한 시도이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고착화되어있는 전시문화의 경계를 해체시켜 국내 뮤지엄 문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간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에서 발굴한 출토유물들과 역사적ㆍ예술적ㆍ문화적 가치를 지 닌 기증 유물들을 바탕으로 경기인들의 삶의 양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전시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근자에 들어 예산과 인력의 감축 등으로 새로운 전시담론 생산에 많은 제약을 겪어왔다. 본부체계로 전환된 후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새로운 전시모델 중 하나를 제시하게 되었다.

본 전시는 경기도박물관의 우수한 소장품과 컨템포러리아트를 같은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경계와 영역을 교차하여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데에 주목한다. 경기도의 유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것들로서 다양한 전통사유와 인문학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대적으로 문맥으로 읽어 내는 일은 한국미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작품 미리보기 ◀
강강훈1

강강훈 l One’s growth 2015 162x130cm oil on canvas

사진과 같은 극사실 묘사기법과 팝아트적인 표현으로 인물의 성격과 감정까지 그려내는 강강훈의 작품은 감정이 없이 기계 부속처럼 살아가는 수동형 적인 현대인간의 자화상을 역설과 유머를 담아 보여준다.


고영훈

고영훈 l 머루주 3 2013 164.5×118.3cm acrylic on plaster, canvas

고영훈의 작품은 극사실주의기법을 통해 대상의 재현을 극한의 지점으로 끌어 올려 본질적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존재의 원형을 가시화 하고 실물보다 더 세밀한 묘사를 보여줌으로써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며 환영의 지점에 이르게 한다.


나현

나 현 l 우물 난지도 2015 180X180X310(h)cm 혼합재료

나 현은 역사적 사건과 기록에 관한 자료 아카이빙을 구축하면서 다큐멘터리의 리얼리티를 확장하는 미학적 공진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나현식’ 다큐아트프로젝트는 역사적 사건 너머의 빈 여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채우는 미학적 ‘아카이브박물지학’을 성취한다.


노재운

노재운 l 지팡이 2014 250x40cm 혼합재료

노재운은 특수효과의 하나의 상징으로 지팡이를 오늘날 영화와 게임 등에서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광범위한 위력을 보여주는 대상으로 관련시킨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서 영화사를 통해 발전했던 특수효과의 많은 장면들, 혹은 맥락을 최대한 참조하고 전유하되 그것을 동시대 특수효과의 발전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다시 돌아보고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즉 존재하지 않는 실재가 현실세계에 또 다른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잠재성을 말한다.


백남준

백남준 l TV 시계 (1976) 1991 3000 × 157 × 43 cm 비디오(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총 24개의 모니터로 설치된 TV 시계는 모니터의 주사선을 조작하여 선 하나만이 빛을 발하는 <선을 위한 TV>와 같은 원리로 제작되었다. 하루 24시간을 상징하는 24개의 모니터가 각각 다른 기울기의 선을 보여주며 한 바퀴 회전하는 그 각도를 24개로 나누어 24시간을 표현한다. 여기서 비디오라는 순간적인 매체는 전자광의 광선 한 줄로 응축되어 이 얼어붙은 이미지로 시간의 개념이 언급된다. 관객들은 한 눈에 24개의 모니터를 감상함으로 시간의 전개에 따른 연속성을 경험하게 된다. 24개의 모니터 중에서 12개는 흑백이고 나머지 12개는 컬러 모니터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하루의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손동현

손동현 l The Graphy 2015 194 x 130 cm 107x 39 cm (left) 84 x 50 cm (right) ink on paper

손동현은 동양회화의 전통적인 세밀한 묘사 기법과 소재로 동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과 캐릭터를 보여준다. 일본애니메이션과 미국의 대중문화적인 요소들이 혼재하여 새로운 동양적 디스토피아의 신화를 만들어낸다.


a이수경

이수경 ㅣ 번역된 도자기-TVGW 1 2015 90x88x103(h)cm 도자파편, 에폭시, 24K 금박

문화의 차이와 오해 그리고 거짓 서사에서 비롯된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는 이수경의 대표 작품으로 버려진 도자기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상처의 파편들을 복구하고 내면의 치유를 보여준다. 이수경이 선택하는 주제와 소재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음악, 무용, 종교와 같은 각기 다른 영역들이 교차되어 세련된 현대미술적 언어를 구사한다.


임창민

임창민 ㅣ into a Time Frame 8 2014 72X108cm Led monitor Pigment print

사진과 영상이 결합된 임창민의 작품은 움직임과 정지, 외부와 내부, 기억과 상상, 현실과 가상의 이중적이고 대조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중첩된 시공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조덕현

조덕현 ㅣ This allegory 2008 218×159×246cm (each) 혼합재료(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조덕현은 한국 가족의 오래된 사진에 기초한 ‘추억’시리즈를 보여주며 특히 한국 사회의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한국 여성의 역사” 시리즈를 통해 보여지는 작품들은 익명의 대상들을- 본인이 감당해야 할 슬픔보다 더 많은 것을 목격한 것처럼 보이는 가죽 같은 얼굴의 늙은 여성일지라도 고귀하고 당당하게 표현한다.


조환

조 환 ㅣ Untitled 2013 325x732x338cm Steel

조 환은 철판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형상을 구축해 오는 작업을 선보이며 그것은 마치 서예의 필획을 연상케 하는 단순화 된 선의 조합으로 구성되어있다. 작품이 걸린 흰 벽은 마치 동양화의 여백 같은 느낌을 선사하고 작품을 마주하는 관객은 공간의 구애됨에서 벗어난 구체적 형상의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공간을 체험하게 한다.


황인기

황인기 ㅣ 여행 후-석양 2015 256cm x 560cm plastic block on plywood

디지털 산수화로 대표되는 황인기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이분법적 구획을 넘나들며 정신과 물질, 자연과 문명, 전통과 현대의 이분법을 해소하고 현대 하이브리드 문화속의 작가적 정체성에 관한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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