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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임진년 용의 해 특별전
기간/ 2011.12.26(월) ~ 2012.03.11(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도박물관은 2012 壬辰年, 용의 해를 맞아 <신화 속 미르 ‘용’을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미르’는 ‘용(龍)’을 부르는 순 우리말입니다. 우리에게 용은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고 유물에도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용은 상상의 동물로 권위의 상징이자 벽사, 길상 등 좋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용이 표현된 박물관 소장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용을 소재로 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전시공간은 왕권을 상징하는 ‘용’, 신화 속의 ‘용’, 조선시대 양반가에 스민 용의 기운 등 작은 주제로 전개됩니다. 조선 왕실의 복식과 도자기를 비롯하여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목가구, 출토복식, 회화, 기와, 소품에 그려진 용의 여러 모습과 의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통치권력의 상징물이었던 ‘용’을 조명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술에 용이 출현하는 시점은 삼국시대부터이며, 본격적으로 용이 통치권력의 상징물로 이용되기 시작한 때는 조선시대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용의 혈통임을 강조하여 하늘로부터 왕권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백성에게 알리고자 하였으며 용문양의 왕실 전용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곤룡포의 보(補, 왕이 입던 옷의 가슴과 어깨부분에 단 문양)와 어보(御寶, 왕의 인장), 분원 백자 등에 그려진 용 문양은 조선시대 후기로 갈수록 점차 화려해졌습니다.
제2부에서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용’을 만나 봅니다. 용은 물의 신, 시조의 어버이·제왕, 호국·호법의 신, 예시·예언자를 상징합니다. 신화 속에서 용은 수신(水神)으로 등장하여 혼인을 통해 국조(國祖), 군주(君主), 씨족조(氏族祖)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고대 농경문화권에서 용이 국왕과 연결된 결과입니다.
특히 용은 벽사(辟邪)나 길상(吉祥)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벽사는 요사스럽고 삿된 기운을 물리치는 것이고, 길상은 운수가 좋을 조짐을 말합니다. 신통한 능력으로 나쁜 잡귀들을 쫓아내고 장소나 용도에 따라 사악함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수호자· 길상자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3부에서는 길조와 생동력, 입신출세의 상징으로 일상생활 속에 다양하게 스민 용의 이미지를 전시합니다. 조선 후기에는 용 문양이 왕실 외에 양반과 민중에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용은 길조, 소박함, 활달함, 생동력을 가진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양반가에선 과거급제를 바라는 선비들에게 잉어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을 비유하여 등용문(登龍門)이라 불렀는데, 이를 기원하며 용 무늬 문방구를 사용하거나 용을 그린 병풍을 놓았습니다. 예부터 입신출세 · 큰 인물의 출생 · 큰 경사를 기원하며 용꿈 꾸길 간절히 원했는데, 일례로 신혼방에는 이불과 베갯모, 병풍, 촛대 등에 용을 그려서 자식을 위한 용꿈 꾸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체험공간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우리 용 ‘미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물을 통해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움직이는 용 오토마타, 용 배경 트릭아트, 용 관련 동화 전자책 보기, 하늘을 나는 모빌 용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으로 마련됩니다.

주요전시유물 사진입니다.
1. 나전상 玳瑁魚皮螺鈿床 근대(20세기 초) / 길이*폭*높이 95*50*35cm 2. 용비녀 龍簪  조선시대 / 길이 38.5cm
3. 백자 철화 용무늬 항아리 白磁鐵畵龍文壺 조선시대(17세기 후반) / 높이 29cm 4. 백자 청화 용무늬 항아리 白磁靑華龍文壺 조선시대(19세기 말) / 높이 55cm
5. 쌍룡무늬 탁자 雙龍文卓子 조선시대(19세기) / 폭*높이 23*120cm 6. 대금형 상의 對襟型 上衣 용 문양 조선시대(19세기 후반) / 길이*화장 68*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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