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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전 《교과서 돋보기》 2탄 –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

동북아의 지배자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새긴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 공개

신규 테마전 <교과서 돋보기>의 두 번째 유물을 공개합니다. 초·중등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의 두 번째 주자는 동북아의 지배자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새긴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입니다.

광개토대왕은 활발한 영토 확장으로 고구려를 동북아시아의 최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중국과 백제, 그리고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고구려의 막강한 힘을 과시하였습니다. 이러한 광개토대왕의 업적은 광개토왕비에 남아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는 장수왕 2년(414) 집안 지역(현재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세워졌습니다. 묘호廟號인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의 마지막 세 글자를 본따 일명 ‘호태왕비’라고도 합니다. 비석의 내용은 크게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광개토왕의 행적, 광개토왕의 정복활동, 왕릉과 능비를 지키는 사람들의 숫자와 출신지 등 입니다. 특히 이 비석은 광개토왕의 영토 확장과 고구려가 가졌던 국제적 자부심, 그리고 백제, 신라, 왜와의 국제관계 등에 관한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된 자료는 청나라 말기 금석학자인 양수경楊守敬이 광개토대왕비를 탁본한 뒤 그 위에 종이를 대고 글자의 윤곽을 가는 선으로 그린 것〔鉤勒本〕으로 총 6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 발견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져 다른 탁본자료들의 제작 시기, 글씨체 분석 등에 기준이 되며, 광개토대왕비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입니다.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은 2016년 4월 26일(화)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에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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