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좁은 굽에 넓게 바라져 올라가다가 내만된 구연의 접시이다. 내면에는 구연부에 소략해진 초문과 2단의 우점문대, 내저 중앙에 국화인화문이 있다. 중심부에 ‘내자(內資)’ 명문이 인화시문 되어있다. 안팎으로 분장을 깨끗이 긁어내지 않아 거친 맛을 살렸고 투명한 분청유가 시유되어 있으며 광택이 좋다. 내자시(內資寺)의 존속기간으로 미루어 1403년부터 1600년 사이의 제작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와같은 도편이 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에서 수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