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아름다운 기증≫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수많은 종중과 후손이 아름다운 뜻을 모아 박물관에 귀중한 보물들을 기증해 주셨다. 경기도 명문 집안의 보물들은 우리 박물관에서 연구와 보존의 시간을 거친 후, 전시로 이어지는 결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 전시는 전시주제, 유물보수 등의 이유로 전시실 나들이를 자주 할 수 없었던 유물들을 중심으로 그 가치를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전시는 옛 사람들의 가구, 옛 사람들의 그림과 글씨, 옛 사람들의 생활용품, 옛 사람들의 의복, 마지막으로 옛 사람들의 지혜라는 5가지 주제로 구성하였다. 열 아홉 분이 기증해 주신 유물로 구성하였다. 유물에서 묻어나는 우리 선조들의 쓰임새는 소박하면서도 정갈함이 느껴진다.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행위는 집안에 고이 간직한 보물들이 박물관 유물로서 연구·보존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기도의 자산이 풍요로워지고 경기도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유산의 층이 두터워지는 것이다. 우리 박물관은 기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연구 · 보존 · 전시하여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해주고자 한다. 전시기간은 5.3~7.2까지이다.

<이번 전시에 나온 유물을 기증해 주신 분들>
경주이씨 회와공파종회
권기호
김제중
남양홍씨 예사공파 종중
박광수
박애자
박천민
동래정씨 흥곡공파 종중
송후석
용인이씨 부사공파 판관공 종중
함안조씨 참판공파 분파 종가
이덕형
이익수
이종한
이파랑
전주이씨 계양군파 종중
청송심씨 충장공파 종중
한상영
황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