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엽 초상화
제작연도/ 조선시대 18세기
재질/ 도유형문화재 제191호
규격/ 가로(W)86.3 세로(L)150.7㎝
이인엽(1656~1710)은 조선후기의 문신이다. 초상화는 좌안 8분면으로 녹색 단령에 사모를 갖춘 전신교의좌상이다. 세선(細線)으로 이목구비와 윤곽을 잡고 콧등을 약간 붉게 칠하는 역명암법을 썼고, 법령부근과 눈가주름 등에 음영을 넣었다. 의습선은 선염(渲染)없이 세선으로 처리하였고 옷감의 운보문(雲寶文)은 매우 정교하다. 시선은 우측면 하단을 내려보고 있어 사색하는 듯한 표정을 잘 살렸다. 높아진 사모, 채전이 없는 점, 9분면의 신체 표현 등 조선후기 초상화의 특징이 드러나며,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