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정초상화
제작연도/ 조선중기
작가(출처)/ 진주유씨종중위탁
규격/ 가로(W)99.5 세로(L)187.3㎝
유순정(柳順汀 1459~1512)은 조선전기의 문신이다. 1506년 중종반정을 거사한 공으로 정국공신(靖國功臣)일등에 책록되었을 때 제작된 공신상이다. 화면 왼쪽 상단에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의 찬과 하단에 후손인 유수경의 글이 남아있다. 남색단령을 입고 의자에 앉은 전신교의좌상으로 좌안 7분면이다. 안면은 갈색 선으로 얼굴 윤곽을 잡고 광대뼈부분에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붉은 기를 가하였으며 입술은 엷은 분홍색으로 처리하였다. 각진 주름처리와 진채의 채전(彩氈), 원근법에 위배되지 않은 족좌대는 조선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