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초상화
제작연도/ 조선시대, 1726년(영조3)
작가(출처)/ 진재해, 진주유씨종중 위탁
재질/ 보물 제1176호
규격/ 가로(W)90 세로(L)167.3㎝
유수(1678~?)는 조선후기의 문신이다. 이 그림을 그린 진재해(1691~1769)는 영조 때의 화사(畵師)로 초상을 특히 잘 그려 1713년 숙종어진의 주관화사로 활약하였다. 우측 상단에는 이 초상화가 그려진 지 13년 뒤인 62세 진갑날에 초상화를 보고 감회에 젖어 적은 자찬문이 있다. 초상화는 좌안 8분면으로 사모와 단령을 입은 전신교의좌상이다. 정교한 선묘위주의 안면표현에서 온화하면서도 청렴한 성품이 잘 드러나 진재해의 뛰어난 기량을 엿볼수 있다. 이 그림과 관련된 진재해의 서간문 2점이 있다. 내용은 초상화의 전신(傳神)에 대하여 논하고, 이 그림은 본인 일생의 정신을 남김없이 쏟아 득의작(得意作)으로 자부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