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입조일기
제작연도/ 조선시대 18세기
규격/ 가로22.2 세로27.5㎝
「입조일기 入朝日記」는 조중회(趙重晦 1711~1782)가 45년간 관직생활을 하면서 쓴 일기이다. 「입조일기」는 본래 2책이었으나, 현재는 1권만이 남아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들이 필사하여 정리한 「선고입조일기」가 완본으로 남아있다. 「선고입조일기」는 1권인 1736년~1761년까지의 일기와 2권인 1762년~1780년까지의 일기, 그리고 2권 말미의 천력(踐歷)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관료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인데 저자 자신이 당쟁의 중심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황을 매우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45년간의 오랜 기간 동안 기록된 일기는 드물며, 더욱이 관직생활 일기는 예가 매우 드물어 그 자체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