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박물관 화장실에 관해서…
- 2000.08.08
조회 2482
딸과 조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모처럼 박물관을 찾았다.
가는동안 내내 방학을 맞은 딸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들떠 있었다. 박물관에 대한 문외한으로서 규모나 짜임새를 가지고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화장실에 대해서는 무척 실망했음을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요즈음 일고 있는 화장실 문화에 대한 나의 기대와는 달리 도립
박물관의 화장실은 매우 불결하게 느껴졌다. 청소안된 바닥과 여기저기 흩어져
떨어져 있는 휴지와 낙후된 시설, 모든게 세심한 손길을 필요로 했다.
박물관에 입장한 사람들의 화장실 사용 태도도 문제이지만 박물관 관계자들의
관심이 부족해 보였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참 묘한 것이어서 깨끗하게 정돈
되어 있는 화장실을 가면 사용하는 사람도 더 조심하게 되고, 더럽고 불결한
화장실을 들어서게 되면 나도 모르게 아무렇게나 사용하고 빨리 나와야지 하는
생각만 든다. 딸아이도 화장실이 더럽고, 냄새난다고 투덜대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간 박물관 견학이 화장실의 불결함 때문에 옥에 티가 되었다.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변화를 기대해 본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저작물 제4유형에 해당됩니다.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에 해당하는 콘텐츠입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전 다음 자유게시판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