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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토요강좌를 시작합니다
admin - 2013.04.03
조회 3945
박물관 토요강좌1 - 경기명가의 기증유물로 펼치는 ‘천년의 뿌리, 용인이씨’ 특별전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강좌 개요

강좌개요에 관한 표입니다
일   시 2013. 4. 13(토) 14:00~16:00
장   소 회의실 & 기획전시실
주   제 특별전 ‘천년의 뿌리, 용인 李氏’ 따라잡기
강   사 김성환 학예팀장
수 강 료 무료(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 접수중)
진   행 고려~조선시대에 명문가를 형성한 ‘용인 李氏’ 의 가계와
역사인물을 살펴보고, 전시실로 이동하여 주요 전시자료에
얽힌 사연을 풀어드립니다.
※강좌 당일 현장에서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여분의 좌석이 있을 경우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경기도의 뿌리와 함께 한’용인 李氏’

 우리나라 행정제도에서 ‘경기(京畿)’의 명칭은 고려 현종 9년(1018)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사용하였습니다. 2018년이면 경기의 명칭을 사용한 지 1000년이 됩니다. 여러 성씨의 본관제도는 고려 현종 시기보다 한 세기 정도 빠른 신라 말 고려 초에 생겨나는데, 그중에서 경기도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의 출발은 아무래도 나라의 수도가 현재의 경기 지역에 자리하면서부터일 것입니다. 대략 왕건의 고려 건국에 앞서 궁예가 건국한 고려의 건국, 즉 901년을 전후한 때부터라고 짐작되지요.
 경기도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얼마나 될까요? 조선 전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서 경기도에 64개 지역을 본관으로 210여 개 성씨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조사 당시 이미 없어진 성씨나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해 온 성씨 등이 빠져 있어, 이들을 합친다면 경기도에 살고 있던 성씨는 족히 400여 개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기 경기도의 가구수는 20,882호, 인구는 50,352명이었습니다. 물론 국가에 세금을 내는 가구와 인구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요.
 그러면 이들 210여 개가 넘는 경기도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중에서 현재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모르긴 해도 반 이상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이유는 가문의 성쇠와 함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15세기 후반 성현(成俔)이 저술한 《용재총화》에서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하는 성씨 중에서 파평윤씨․한양조씨․이천서씨․여흥민씨․수원최씨․양천허씨․덕수이씨․행주기씨․교하노씨․인천이씨․남양홍씨․용구이씨․죽산박씨․죽산안씨․양성이씨․광주이씨․강화봉씨 등 17개 성씨를 명문(名門)으로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우리나라의 명문가[我國巨族]’인 셈이지요.
 이에 앞서 14세기 전반에 고려의 충선왕은 왕실과 통혼할 수 있는 15개의 명문가를 선정했습니다. 《고려사》에는 ‘재상을 배출한 가문[宰相之宗]’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중 경기도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파평윤씨․양천허씨․남양홍씨․여흥민씨․인천이씨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명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경기도의 5개 성씨가 약 150년 후에 3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의 수도가 고려의 개성에서 조선의 한양으로 바뀌면서 경기지역의 역사적 역할이 그만큼 확대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랍니다.
 그중 용인을 근거지로 고려의 개국공신이 된 이길권(李吉卷)을 시조로 하는 용인이씨(龍仁李氏)는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 사이에 번성하여 명문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용인이씨는 고려후기에 목은 이색(李穡)의 제자인 이사영(李士潁)과 포은 정몽주(鄭夢周)와 함께 과거에 급제한 이사위(李士渭)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과거급제와 고위관직에 진출하면서 전통을 이어갔고, 조선후기에 사대부문화를 대표하는 경화사족(京華士族 :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중앙의 관계와 학계에서 주류로 성장한 집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번 토요강좌에서는 용인이씨 가문과 인물, 자료를 가지고 경기도의 뿌리를 탐색하는 이야기를 풀어갈 것입니다. 전시회에 많이 나온 옛 한문 문서와 책자의 내용을 우리말과 글로 해제하는 수고로움을 마다않은 김성환 학예팀장이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 문의전화 : 031-288-5351(박물관 학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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