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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업사』발간
admin - 2002.04.09
조회 4639

 


남북연결도로표
지



경기도박물 관(관장 양미을)과
안성시(시장 이동희)는 경기도 지원사 업으로 1997∼2001년까지
발굴조사한 안성 봉업사지(奉業寺址)에 대한 800 여쪽 분량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봉업사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일대에 위치한 고려 시 대의 절터이다.
이 사찰은 {高麗史} {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문헌에 高 麗
太祖의 眞影을 봉안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즉 봉업사는
중부권을 중 심으로 하여 후삼국을 통일한 고 려 태조 왕건의
진영을 모신 진전사원 (眞殿寺院)으로서 그 위상이 높았던
국가적 경영의 사찰이었다. 현재 사역에 는 고 려시대에 조성된
오층석탑·당간지주·석 불입상 등 다수의 석조문화재 가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다. 이점은 사찰이 조성되었을 당시
규모가 매 우 컸던 사찰임 을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적의 중요성을 감 안하여 실시된 두 차례의 발굴 결과,
통일신라시대의 목탑 지를 비롯하여 고 려시대 건물지와 부속시설
등 모두 28개 소를 확인하였다. 그중 목탑지 는 중 서부지역에서
처음으 로 확인되어 당시 사찰건축을 연구하는데 귀중 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유물 역시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이르 는 막새류, 고려 광종대의 독자적인 연호인 [峻豊]
[乾德] 등 40여종 500점 의 명문기와류, 청자, 중국자기
등이 다량 으로 출토되었다. 특히 명문기와 (銘文瓦)는 다른유적과
비 교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출토예를 입 증하 여
주 었다.


또한, 중서부지역 최대의 거찰 인 봉업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華次寺’로
초 창되어 고려시대에 ‘奉業寺’로 변 화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왕건과 궁예, 기훤, 능달, 광종 등 역사적
인 물 이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오층석탑 북편의
중심 사역 북서쪽 으로 태조의 진영을 모신 진전의 위치를
비정 할 수 있었던 점은 이번 발굴 의 큰 성과로 보여진다.


 한편 봉업사는 중앙집권화 및 과 거제도 실시 등 고려제국의 기반을
이룩한 고려 광종(光 宗) 의 개혁을 주도하고 뒷받침하였던
중심지로서 국가의 정신 적 지주가 되 었으며, 더불어 남한내에서는
몇 안되는 고려 태조 왕건과 광종이 관련 된 국 가사찰이었음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보고서는 그 동 안 실시되었던 2차에 걸친 학술조사를 통하여
밝혀진 결과 물을 정리한 연구보고서이다. 아직까지 전체
사역에 대해 발굴조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 라 중간 보고서의
성격을 지 니고 있지만 이 책의 출간으로 인해 그동안 경 기도의
곳곳 에 산재하고 있는 불교문화유산의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 경 기 도박물관 민속미술부. 031-288-5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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