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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조선일보4.2/백제 최대규모 주거지 발굴
admin - 2001.04.04
조회 4793


[포천] 백제 최대규모 주거지 발굴





한성백제 왕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의 토기·청자 조각과 같은 형태의 유물들이 한강 이북인 경기도 포천 자작리에서 발굴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초기 백제가 한강 이남뿐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까지 무대를 넓혀 활동했음이 밝혀졌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일 “작년 12월부터 4개월간 발굴조사 결과, 서기 4~5세기로 추정되는 길이 23.6 , 폭 13.2 인 여(여)자형 주거지와 기와, 그릇받침, 중국 청자조각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의 주거지 유적인 이 곳은 같은 시기 나무판자를 얹은 여타 주거지와 달리 지붕에 기와를 얹은 것으로 조사됐고, 신라·가야의 수장급이 사용하던 원통모양 그릇받침(기대)까지 완형으로 출토됐다. 한성백제 기와집과 그릇받침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서만 발굴돼, 이 곳은 백제 지방수장이 거주하던 중요 지역으로 지목된다.

여자형 주거지 근처에서 함께 발굴된 소형의 육각형 주거지에선 풍납토성에서 다량 출토된 중국 진대의 청자조각이 나왔다. 발굴단은 “5세기 한성백제가 중국청자와 같은 사치품을 수장에게 나눠줌으로써 지방을 지배한, 당시 지방 통치체제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 김기철기자 kichu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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