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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정화-입사공예 전
기간/ 1997.11.03(월) ~ 1997.12.14(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중앙홀
전시개요

이 전시회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이하여 입사공예의 정수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금속공예품 중 금입 또는 은입 등의 기법을 써서 아름다운 문양을 표현한 유물만을 대상으로 하여 기획된 전시로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한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정화-입사공예’ 특별전의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문화 유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것 중에서 그 가치와 아름다움 그리고 오랜 전통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것이 많은데, 그 중에도 입사 공예품(入絲 工藝品)은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이다.

입사(入絲)란 금속의 표면을 파내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끼워 넣어 장식하는 기술로서 표면을 파고 끼워 넣는다는 점에서 상감청자의 무늬 제작 방법과 상통한다.

단단한 금속 표면을 그저 깎고 파내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데,여기에 마치 세필(細筆)로 그림을 그린 듯 문양을 새기고, 또 하나 하나 꼼꼼히 입사하여 생명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니, 많은 시간을 홀로 정진했을 장인의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입사 공예였다. 그러기에 입사 공예는 예술 혼으로 피워낸 꽃이요 정화(精華)이다.

※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입사 공예품이 제작되었다.
입사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금속의 표면에 미리 무늬를 그리고 정을 이용하여 파내어 이 파인 홈에 금실, 은실이나 얇은 판을 끼워 넣는 방법이며, 또 하나는 먼저 금속 표면에 쪼음정으로 가로, 세로, 빗금 방향으로 서로 엇갈리게 촘촘히 쪼음질한 후 그 위에 금실과 은실이나 얇은 판을 두드려 박아 넣는 방법이다. 앞의 것은 파진 홈에 다른 금속을 ‘끼워’ 넣는다고 하여 ‘끼움입사’라 부르고, 뒤의 것은 입사를 위해 미리 표면을 ‘쪼음질’한다고 하여 ‘쪼음입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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